청와대 "'특감반 첩보' 사실과 달랐다..확인 후 업무 처리"
<앵커>
저희는 김 모 씨가 첩보를 보고했다고 주장한 청와대 인사들에게도 이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여당 중진 정치인과 관련된 첩보를 보고 받은 건 맞지만,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그래서 그 결과에 따라 처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SBS에 보낸 공식 답변에서 "특감반원 김 씨로부터 해당 첩보를 보고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첩보 내용과 A 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팩트 체크를 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확인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나 경찰 같은 수사 기관으로 넘기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에서 팩트 체크를 담당한 곳이 어디인지, A 씨를 직접 조사한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특감반원 김 씨가 검찰로 돌아간 건 여권 인사들 감찰 보고서와는 무관하며 최근 불거진 비위 의혹 때문"이라고 김 씨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김 씨가 주장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與 인사 비위 찾아냈다 쫓겨나"..전 특감반의 폭로
- [단독] 옆에선 시신 수습하는데.."80분간 벨트 움직였다"
- 베트남 전역 뒤덮은 '박항서 얼굴'..결승전 암표 20배 폭등
- "올라가면 빼자" 운전하며 주식 거래..위험천만 고속버스
- SNS 타고 유행처럼 번지는 '#자해'..위로 필요한 청소년
- 간암이라면서 술·담배하던 회장님..구치소로 돌아갔다
- 돌과 함께 봉지 속에서 발견된 '장애 강아지'..비정한 주인
- "눈앞에서 부모 잃었다"..'위협 운전' 20대에 엄벌 내린 日
- 목발 짚고 나온 '음주 역주행' 가해자가 법정서 보인 행동
- 피해자 쓰러져도 공격..CCTV에 담긴 '선릉역 흉기 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