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2억8000만원, 90분 환상 우주여행 ..버진 캘러틱의 유인우주선 첫 시험비행 성공해
최승식 2018. 12. 15. 09:24
13일(현지시간) 민간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유인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뒤 지구로 돌아오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이륙한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쉽2의 비행사는 82km 상공에서 무중력을 경험하고 돌아왔다.조종석에 앉았던 비행사는 창 밖으로 펼쳐진 우주풍경이 담긴 사진도 담아왔다.
견인 항공기와 함께 날아오른 스페이스쉽2는 고도 15km에서 항공기에서 떨어져 나와 불을 뿜으며 최고 음속 2.9배 속도로 고도 50마일(82km)까지 올라간 후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일반적으로는 카르만 라인으로 불리는 고도 100km를 우주 경계선으로 보고 있지만,미 연방항공국은 고도 80km 이상을 우주공간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날 비행에는 NASA 출신의 우주비행사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 탑승했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과 민간 우주여행 경쟁을 펼치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에 민간인을 싣고 우주에 도달했다" 며 비행사들과 함께 기뻐했다. 90분간의 탑승에 우리 돈 2억 8000만 원을 내는 버진 갤럭틱 우주 여행에는 이미 700여 명이 비행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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