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현장 보고 돌아간 차 배수로 추락..운전자 숨져

2018. 12.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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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차를 돌려 가던 운전자가 배수로에 빠져 숨졌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1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읍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2m 아래 배수로에 빠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가량 떨어진 포항 남구 효자사거리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것을 보고 차를 돌려 가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갑자기 차를 돌린 점 등을 고려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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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추락(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찰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차를 돌려 가던 운전자가 배수로에 빠져 숨졌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1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읍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2m 아래 배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숨지고 동승자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가량 떨어진 포항 남구 효자사거리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것을 보고 차를 돌려 가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 혈액 감정을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갑자기 차를 돌린 점 등을 고려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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