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험·안전 분야 외주화 방지 더 노력해달라"
박하정 기자 2018. 12. 17. 20:27
문재인 대통령이 숨진 김용균 씨의 명복을 빌면서 오늘(17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기업의 운영이 효율보다 공공성과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다시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히 위험, 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까지 회사가 바깥으로 떠넘기는 것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특히 최근에 하청업체 직원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겪고 있다면서 국정 과제로 추진해 왔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다시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산업 재해가 일어날 경우에 그 일을 맡긴 원청 회사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3당 원내 대표들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계속 되풀이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 이제는 정치권도 답을 할 때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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