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도 中장비 보안우려.. 화웨이 "증거를 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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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사이버 감시당국이 중국산 장비에 대한 안보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중국산 장비의 경우 "중국의 법상 중국 내 기업들은 정보당국에 협조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중국산 장비를 국가 주요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은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화웨이 측은 "우리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어떤 내용도 부정한다"며 "우리는 NCISA가 어떠한 증거도 없이, 화웨이의 명성을 더럽히는 대신에 증거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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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체코의 사이버 감시당국이 중국산 장비에 대한 안보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중국산 장비의 경우 "중국의 법상 중국 내 기업들은 정보당국에 협조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중국산 장비를 국가 주요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은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두산 나브라틸 체코 국가 사이버 정보보호국장(NCISA)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이동통신사들에게 전했다. 주 정부든 민간이든 간에 중요한 정보 인프라 시스템을 관리하는 이들은 타국으로부터의 보안 위협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발언이 동맹국들로부터의 수집된 정보와 자국의 조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사이버 감시 당국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화웨이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화웨이 측은 "우리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어떤 내용도 부정한다"며 "우리는 NCISA가 어떠한 증거도 없이, 화웨이의 명성을 더럽히는 대신에 증거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는 백도어를 설치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없다"며 "화웨이는 어떤 정부에서도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결코 그것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코는 내년 5G 주파수를 배분하는 등의 5G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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