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 20일 동맹휴업.."카풀 반대·생존권 보장"

전원 기자 2018. 12.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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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반대 등을 이유로 전국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20일 동맹휴업에 나설 예정이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 "동맹휴업에 많은 택시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택시기사들이 오죽 힘들었으면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면서 이같은 일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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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 서울서 반대 전국 총궐기대회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강경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집회시위 자유는 보장하되 불법과 폭력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에 정차 중인 택시에 붙어있는 카풀앱 영업 반대 문구.2018.1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지역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반대 등을 이유로 전국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20일 동맹휴업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광주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및 대규모 상경 집회에 광주지역 택시기사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법인택시 조합은 20여명이, 개인택시 조합은 약 100~150명이 상경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상경투쟁과 함께 20일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까지 동맹휴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맹휴업에는 법인택시 조합과 개인택시 조합 회원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일부 택시들은 운행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

택시는 각종 규제가 있는 반면 카풀 서비스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교통안전이나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택시업계의 주장이다.

또 법에는 불법유사영업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도 카풀 서비스가 이뤄지면 택시 유사영업행위가 되기 때문에 택시산업은 사장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택시업계는 택시 이외에 택시영업을 할 수 없지만, 출퇴근 때 승용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를 예외조항으로 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 금지) 1항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 "동맹휴업에 많은 택시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택시기사들이 오죽 힘들었으면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면서 이같은 일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놓고 카풀 서비스 등을 실시해야 하는데 현재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택시 기사들이 생존권을 걸고 나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며 "카풀 서비스에 대한 반대와 함께 유사영업행위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 개정을 요구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운영하는 택시의 수는 개인 3377대, 개인택시 4795대 등 총 8172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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