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46.2%..부정 49.8%

이충재 기자 2018. 1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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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초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갈리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를 맞았다.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곤두박질치던 국정지지율은 부정평가를 가로질렀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9.8%로 긍정평가를 3.6%포인트 차이로 넘어섰다.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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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9.8%…최초 '긍정-부정 역전'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최저치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초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갈리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를 맞았다.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곤두박질치던 국정지지율은 부정평가를 가로질렀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개혁정책 엔진에 시동이 꺼질 우려가 높아졌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초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갈리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를 맞았다.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곤두박질치던 국정지지율은 부정평가를 가로질렀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개혁정책 엔진에 시동이 꺼질 우려가 높아졌다.

부정평가 49.8% '경고음'…견고했던 적극지지층 '반토막'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7%포인트 하락한 46.2%로 나타났다. 지난주 기록한 역대 최저치를 한 주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9.8%로 긍정평가를 3.6%포인트 차이로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12월 들어서 6.6%포인트 상승하며 경고음을 울렸다.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1%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28.7%) 보다 3.6%포인트 빠진 결과다. 올해 상반기까지 50%를 상회하며 대규모 전선을 구축했던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이 반토막 난 셈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7%포인트 하락한 46.2%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떠나가는' 20대·호남…"靑특감반 논란에 국정불신 커져"

계층별 조사에선 20대와 호남의 '실망감'이 두드러졌다.

19세 이상~20대에서 39.4%로 지난주 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그동안 국정지지율을 떠받치던 호남에서도 60.2%로 지난주 보다 무려 11.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3.0%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32.7%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7.5%), 50대(43.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5.7%였고, 대구·경북에서는 31.6%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최근 청와대 특감반 논란으로 국정장악능력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것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다만 문 대통령이 최근 적극적인 국내현안 챙기기에 나서면서 향후 지지율은 정체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와대의 과감한 인적쇄신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장악력을 보여준다면, 지지율이 다시 50%대까지 반등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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