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KT에 딸 특혜채용" vs 金 "새빨간 거짓말"

김혜민 2018. 12.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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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KT에 딸을 특혜채용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재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이듬해 하반기 KT 본사 공채로 합격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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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석연찮은 계약직 입사, 정규직 전환"
김성태, 기자회견 자처.."정치권력·언론 결탁된 공작 사찰" 주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KT에 딸을 특혜채용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청와대가 특별감찰반 문제가 터지자 물타기를 하려고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재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이듬해 하반기 KT 본사 공채로 합격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김 의원 딸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올 2월 퇴사했다.

한겨레는 계약직으로 채용된 과정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 과정까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2011년 당시 계약직 채용 계획이 없다가 윗선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채용기안을 올려 입사시킴 ▲2012년 10월 이미 정규직 처리 ▲2013년 1월 정규직 공채 합격 후 연수받는 도중 자진 퇴사하고 같은해 4월 KT스포츠로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재입사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정당당하게 채용됐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2011년 비정규직 생활을 시작하고 2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공채시험을 준비, 2013년 공개경쟁 시험에 응시해 정당하게 채용된 것”이라며 “공채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뒤 연수를 마치고 KT스포츠단에 근무했다. 연수를 받는 중에 스스로 퇴사를 한 적이 없고, 두 달을 쉬다가 KT스포츠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입사했다는 것은 완벽하게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 기사대로라면 정규직 특혜채용을 시키지 왜 비정규직으로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게 했겠느냐”며 “오늘 보도에 대해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분명한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문제가 터지면서 이를 물타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특혜채용 의혹 제기는) 연초부터 민주당이 추적해 온 사안으로 정치권력과 언론이 결탁된 공작사찰”이라고 주장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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