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예산정보 무단유출' 심재철 검찰 출석

최경재 2018. 12.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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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 커 ▶

청와대가 예산을 불법 편법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부로부터 비공개 예산 장부를 무단 열람하고 불법 유출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그동안 국회 회기를 이유로 출석을 미루어 왔는데요.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산 정보를 무단 열람하고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심 의원은 출석에 앞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읽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정부가 발급해 준 아이디로 국가예산회계시스템에 정당하게 접속해 국가기관의 잘못된 행위를 파악해 국민께 알렸습니다."

검찰은 심 의원이 보좌관들에게 불법적으로 자료를 내려받도록 지시했는지, 또 자료 공개에 위법 소지가 있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 시스템에 접속해 대통령 비서실 등 30여 곳의 비공개 예산 정보 1백만 건 이상을 내려 받았다"며 심 의원과 보좌관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심 의원은 "시스템 오류로 정보가 노출된 것"이라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기재부 관계자들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앞서 심 의원실에서 보좌진들이 쓰는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심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최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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