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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유튜브가 꼬마에게 가혹해".. 띠예 부모 "항의했지만.."

이정은 입력 2018.12.21. 14:53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10)의 저작물이 갑자기 삭제된 것과 관련해 띠예의 부모는 유튜브 측에 문의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띠예의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21일 유튜브 띠예 채널 게시판을 통해 띠예의 유튜브 콘텐츠 중 '동치미 무 ASMR'과 '머랭쿠키 ASMR' 등 영상 4개가 명확한 이유 없이 유튜브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것과 이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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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유튜버 띠예. 유튜브 캡처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10)의 저작물이 갑자기 삭제된 것과 관련해 띠예의 부모는 유튜브 측에 문의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띠예의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21일 유튜브 띠예 채널 게시판을 통해 띠예의 유튜브 콘텐츠 중 ‘동치미 무 ASMR’과 ‘머랭쿠키 ASMR’ 등 영상 4개가 명확한 이유 없이 유튜브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것과 이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는 방송 시작 약 한 달 만에 5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해 화제가 됐다. 귀여운 외모와 행동, 말투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띠예는 ‘바다포도 ASMR’로 시작해 ‘동치미 무 ASMR’과 ‘머랭쿠키 ASMR’ 등 영상 5개로 구독자 수십만 명을 모았다.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종이에 글을 쓰는 소리 등을 들려준다. 띠예의 저작물은 대개 바다포도나 동치미 무 등 식감이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독특한 소리와 먹는 모습을 녹화해 보여준다.

최근 그가 올린 영상이 크게 주목받으며 구독자가 급증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질투 난다’는 이유로 “띠예를 신고하러 간다”는 게시물이 속속 등장했었다. 이후 ‘동치미 무 ASMR’ 등 띠예의 유튜브 저작물 5개 중 한 개만 남고 모두 삭제됐는데, 유튜브 측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띠예 부모는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해 “삭제된 동영상에 대해 항소하면 영상이 다시 복구된다고 했지만, 유튜브 측으로부터 ‘커뮤니티 위반’이라는 매크로 답변(자동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띠예 부모가 유튜브 측에 문의해 받은 답변 내용을 21일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영상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띠예 부모는 “저희가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다수의 신고가 받아들여졌고, 그 신고 내용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에 부합됐다는 점”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당사자(띠예)에게 정확히 어느 부분이 어떻게 위반됐는지 고지되지 않고, 계속 삭제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버 띠예는 “달콤이 여러분(구독자를 지칭하는 띠예의 표현), 머랭쿠키 ASMR도 신고가 됐어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눈물이 찔끔찔끔 나오네요”라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었다.

띠예의 부모는 악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띠예 부모는 “띠예가 겉으로는 태연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지나친 악플에 대해서는 강한 대응을 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시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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