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RFA "北, 여행증명서 사실상 폐지..평양 등 일부지역 제외"

김다혜 기자 2018. 12. 21.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주민들의 지역 이동을 제한하는 '통행증명서제'를 사실상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당국의 조치로 평양시와 전선(전방)지역, 국경지역 등 특정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을 통행증명서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공민증(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식통 "공민증만 있으면 대부분 자유롭게 이동"
(자료사진)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주변 마을. 2017.8.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북한이 주민들의 지역 이동을 제한하는 '통행증명서제'를 사실상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2명의 함경도 소식통을 인용해 "주민들의 다른 지역 이동이 한결 쉬워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당국의 조치로 평양시와 전선(전방)지역, 국경지역 등 특정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을 통행증명서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공민증(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주거지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며 "일반지역은 3~4일이 소요되고 평양시를 비롯한 특정지역은 1주일 이상 걸렸다"고 말했다. 또 "신청한다고 다 승인되는 것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다른 소식통도 "일반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유로워졌다"며 "다만 평양시를 비롯한 특정지역에 대한 통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경지역에 대한 접근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dhk@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