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인터넷 방송' 한다.."정계 복귀는 아냐"

오현석 2018. 12.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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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만간 재단의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고 직접 진행자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잘못된 보도들이 넘쳐난다면서 정면 대응하겠다는 것인데요.

정계복귀 가능성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단 송년 모임에 참석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새로운 방송 계획을 밝혔습니다.

재단 이름의 팟캐스트와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직접 진행을 맡겠다는 겁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혹세무민하는 보도들이 넘쳐나고 그래서, 이런 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시작한 '홍카콜라' 수준의 묻지마식 폭로를 겨냥한 건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때처럼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보수언론의 무차별적인 비판이 확산되는 걸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잘한다'보다 '못한다'가 1% 많이 나왔다고 해서, 어떤 신문들은 보면 완전 축제 분위기잖아요. '좋냐?' 그렇게 물어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자신의 방송 선언이 정계 복귀로 해석되는 건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정치 복귀 몸풀기를 하는 거다' 이렇게 보도가 나올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어요."

우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각 언론사의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성공시켜 문재인 정부를 지킨다는게 유시민 이사장의 입장이지만, 방송이 성공하면 할수록 정계 복귀 요구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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