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군 "日 초계기 위협 안 해..日 초계기가 위협 비행"

안정식 기자 2018. 12. 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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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니라고 해명을 하는데도 우리 해군 함정이 자기네 초계기에 공격용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이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해군은 일본 초계기가 오히려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인데, 일본이 왜 이러는지 안정식 기자가 의도를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광개토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사격 전 단계로 간주되는 빔을 방사한 적은 없다고 우리 해군이 밝혔습니다.

군 소식통은 조난한 북한 어선을 찾기 위해 원거리 식별 기능이 좋은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하고 있었고, 일본 초계기가 접근하자 영상 촬영용 광학카메라를 켰다고 밝혔습니다.

광학카메라를 켜면 추적 레이더도 작동되지만, 사격 준비 단계인 빔이 방사되지는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일본기를 위협한 행위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함정 쪽으로 접근한 일본기가 함정 위를 낮게 날며 위협적인 비행을 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일본 초계기가 무선으로 레이더 작동 의도를 물었으나 우리 반응이 없었다는 일본 주장에 대해서는 일본기는 당시 무선이 아닌 국제상선 공통망으로 해경을 호출했으며 통신 감도도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 군이 적대행위를 했으니 사죄해야 한다며 연일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국 때리기는 지지율 떨어진 아베 총리의 지지 세력 결집과도 연관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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