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민중당·KT새노조, 김성태 고발.."청년들 분통" "청년 노동자에 치명적 범죄"

전현진 기자 입력 2018. 12.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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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신의 딸을 KT에 특혜채용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민중당은 24일 오전 10시쯤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는 이날 고발장 제출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청년들은 (특혜채용 의혹)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뜨린다”며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KT새노조 역시 이날 오후 2시 김 전 대표를 같은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함께 고발을 앞두고 성명서를 낸 KT새노조는 “(김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에 대한 부당한 취업청탁과 이를 협조한 KT의 행태는 절망적인 실업과 위험한 직종의 비정규직 취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범죄”라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계약이 끝나기 전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자녀 취업특혜의혹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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