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자율주행 자동차에 일반인 승객 탑승 첫 승인

이운호 2018. 12.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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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주가 일반 승객을 태우고 시험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공영라디오(NPR)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교통 당국이 '죽스(Zoox)'가 개발한 자율 주행 차량 시스템의 파일럿 운행에 일반인 탑승을 최근 허가했다며 운전자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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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공영라디오(NPR)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교통 당국이 신생기업 죽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의 일반인 탑승을 허가했다며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자율 주행 차량의 일반인 탑승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죽스의 주율 주행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량 내부 <사진 출처: 트위터>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미 캘리포니아 주가 일반 승객을 태우고 시험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공영라디오(NPR)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교통 당국이 '죽스(Zoox)'가 개발한 자율 주행 차량 시스템의 파일럿 운행에 일반인 탑승을 최근 허가했다며 운전자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가 자율 주행 차량의 일반인 탑승을 허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일반인 탑승 허가 승인을 받은 죽스의 버트 코프먼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건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죽스는 2014년 설립되어 실리콘 밸리에 입주한 자동차 자율 운행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7월 이 신생기업의 가치를 32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평가했다.

‘텅빈 운전석: 운전자 없는 차량과 미래의 길‘의 저자 샘 슈워츠는 자율주행 차량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자율주행 차량이 활성화되면 자동차 공유가 본격화되어 차량 대리점과 수리점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슈워츠는 이어 물류운송업체는 거의 전부 사라질 가능성이 큰 반면, 자동차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운전자들을 겨냥한 광고계는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자동차 자율주행에 반대해 온 사람들은 운전자 없는 차량이 일으킬 수 있는 윤리적인 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여성 보행자 1명이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도시에서 우버가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SUV 차량에 치어 사망하기도 했다. 애리조나 주지사는 당시 우버가 진행 중이던 모든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 승인을 취소했다. 우버 측 역시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온타리오 주의 도로에서 시행하던 자율주행 실험을 모두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NPR은 자율운행 차량에 대한 찬반 의견과는 관계없이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 수는 이미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실험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자율운행 차량을 위한 세계의 도시 지도 (Global Atlas of Autonomous Vehicles in Cities)’는 최소 80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uno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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