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도 통신사도 '이제는 내가 고른다'

엄민재 기자 2018. 12.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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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요즘에 병원 가서 치료받고 처방전 받으면 자기가 원하는 약국에 가서 약을 사죠. 이런 것처럼 스마트폰도 내년부터는 기기를 산 뒤에 원하는 통신사에 가서 개통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통신사 대리점에 직접 가서만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온라인에서 기기 사고 또 혼자 개통까지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기기 만드는 회사끼리, 또 통신사끼리 가격 경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게 됩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는 이동통신 3사 공통으로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 단말기를 통신사를 끼지 않고 따로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단말기를 사고 통신사를 선택해 개통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단말기를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다 보니 단말기 가격을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고가 신형 제품과 요금제 끼워팔기가 일반화되면서 통신비 부담이 커진다는 불만이 계속돼 온 겁니다.

소비자가 자유롭게 단말기를 사서 통신사를 선택하게 되면 단말기 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의 가격 경쟁으로 단가가 떨어질 수 있고 통신사들도 영업점에서 지원하는 수조 원대 판매 장려금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쓸 수 있게 됩니다.

[황동현/한성대학교 융복합교양교육학부 교수 : 소비자가 투명성이나 이런 걸 통해서 정보도 얻고, 분명히 경쟁은 좀 활성화될 거고 요금인하 효과로 이어질 거라고….]

또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과 ATM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고 10만 원 대의 스마트폰도 나오게 됩니다.

정부는 저렴한 요금제와 연계하면 소비자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새 제도를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오세관)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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