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수도 정부 건물에 폭탄·총격 테러..29명 사망(종합)

아프간 수도 정부건물 테러 현장…29명 사망·20여명 부상 (카불 EPA=연합뉴스) 정부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프간 당국은 이날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차량에 실린 폭발물이 터진 뒤 무장괴한 3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며 이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카불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정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경찰이 건물을 계속 수색하고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이 건물 앞에서 한 괴한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구글 캡처]

또 차량에서 폭탄이 터진 뒤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이 건물에 있던 357명을 대피시켰으나 일부 직원은 사무실 안에 있었다.

목격자들은 최소 5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신고했다.

8시간에 걸친 이번 공격은 괴한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되면서 끝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장반군 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그동안 카불에서 테러를 감행해왔다.

검은 연기 치솟는 아프간 정부건물 테러 현장 (카불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정부건물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아프간 당국은 이날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터진 뒤 무장괴한 3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며 이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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