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수역 사건' 여성 일행 "물의 일으켜 죄송"

김청윤 2018. 12.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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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일행 중 1명이 경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일행 중 1명은 경찰에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경찰이 신고 이후 출동하는 데 오래 걸렸다거나 분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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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일행 중 1명이 경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관련해 거짓말을 인터넷에 올린 점에 대해서도 경찰에 사과했다.

지난 11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이수역 폭행 직전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
유튜브 캡처
2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일행 중 1명은 경찰에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경찰이 신고 이후 출동하는 데 오래 걸렸다거나 분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여성일행은 당초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최초 신고로부터 30분 후에야 경찰이 도착했다”며 “지구대로 이동하고 조사를 받는 과정에 남성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남녀 일행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채 조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여성일행은 애초 게시글과 달리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고 자신들도 남성들을 쳤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냐는 부분 등은 여전히 남성일행과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경찰이 신고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분리수사도 엄정히 이뤄졌음을 확인했다”며 “최초 계단에서 남성이 발로 찼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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