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3.8%..부정평가 응답 절반 넘어

홍지은 2018. 12.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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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진 4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7.8%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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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긍정 45%선 아래로 하락..부정 50%선 위로 올라
민주 36.3% 한국 25.6% 정의 8.6% 바른 8.2% 평화 2.3% 順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 26일 조사해 27일 공개한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3%p 하락한 43.8%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진 4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7.8%p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 26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공개한 12월4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6.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3.3%p 내린 수치로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5%p 오른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2.2%p 감소한 4.6%로 집계됐다.

이번 하락세에는 대통령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잇단 폭로에 대한 여파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 최근 불거진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도 내림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11.3%p, 48.0%→36.7%, 부정평가 60.3%)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또, 50대(▼9.4%p, 41.5%→32.1%, 부정평가 62.5%)와 경기·인천(▼10.5%p, 50.2%→39.7%, 부정평가 57.2%)에서도 상당 부분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도 상당 부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은 결집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김광두 부의장. 2018.12.26. photo1006@newsis.com

리얼미터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폭로' 사태 관련 논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7%p 내린 36.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5.6%), 정의당(8.6%), 바른미래당(8.2%), 민주평화당(2.3%)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한국당은 0.2%p 올랐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5%p와 2.6%p 각각 올랐다. 평화당은 0.1%p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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