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로 건강관리 비상, 혈관질환·관절통 주의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8. 12.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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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며 평소보다 관절 통증도 심해지기 쉬울뿐더러,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도 어려워진다.

고혈압 환자는 누구보다 한파 대비가 필요한데, 열을 보존하고자 혈관이 수축하며 좁아진 혈관만큼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년 이후의 고혈압 환자들은 노화로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있어 혈압이 쉽게 올라갈 수 있어 혈압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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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는 관절통증과 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힘찬병원 제공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며 평소보다 관절 통증도 심해지기 쉬울뿐더러,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도 어려워진다. 건강을 지키며 기습 한파에 대비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할 때다.

- 기습 한파에 관절 건강 주의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수축되면 자연스레 우리 몸의 혈류량이 줄어들어 관절의 유연성도 저하된다. 또 겨울철 운동량이 적어지면 관절 주변 근육도 약해지면서 관절을 제대로 지지할 수 없게 돼 작은 충격에도 관절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겨울철 관절통 환자들은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수축해 통증이 더 악화된 것으로 느낀다. 게다가 날씨가 춥고 관절이 아프다고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으면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더 가중되기 쉽다.

춥다는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웅크리는 자세를 반복하면 어깨나 뒷목, 등의 근육이 뭉치고 뻐근하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기 쉽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정밀 검사로도 발견할 수 없고, 신경학적 이상도 없어서 진단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인천힘찬병원 김형건 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은 단단한 밴드 형태의 근육수축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자극했을 때 평소 느꼈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야만 알 수 있다”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되어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급성기에 통증이 있으면 통증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 근막동통증후군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깨의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으며, 목도리 등으로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이라도 기지개를 켜는 등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좋다.

- 기온 낮아지면 혈압 높아져…고혈압 합병증 노출 위험

고혈압은 성인 인구의 약 30%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환자는 누구보다 한파 대비가 필요한데, 열을 보존하고자 혈관이 수축하며 좁아진 혈관만큼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추위에 혈소판도 활성화되면서 혈액 점도가 상승하면, 혈액은 더 끈적끈적해지고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여기에 한파로 인해 혈압이 오르면 고혈압의 합병증인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대부분의 중년 이후의 고혈압 환자들은 노화로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있어 혈압이 쉽게 올라갈 수 있어 혈압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혈압을 자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생활습관도 점검도 필수다. 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 요리를 찾게 되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저염도 식단을 권한다. 혈압은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으므로 새벽 운동은 피하고, 운동 시에는 보온이 충분히 되는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10분 정도 준비 운동을 한 후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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