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초계기 촬영영상 공개에 "깊은 우려와 유감"(종합)

2018. 12. 28.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28일 한일간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자국 P-1 해상초계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입장'을 통해 "광개토대왕함은 (조난당한 북한 선박에 대한) 정상적인 구조 활동 중이었으며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STIR)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정에 저공 위협비행 우방국으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일"
국방부, 일 초계기 동영상 공개에 유감 표명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우리 해군의 북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일본의 일방적인 초계기 동영상 공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28일 한일간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자국 P-1 해상초계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입장'을 통해 "광개토대왕함은 (조난당한 북한 선박에 대한) 정상적인 구조 활동 중이었으며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STIR)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한일 당사자간 조속한 협의를 통해 상호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방분야 협력관계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실무화상회의를 개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측이 영상자료를 공개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한 바와 같이, 광개토대왕함은 정상적인 구조 활동 중이었으며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STIR)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던 우리 함정에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것은 우방국으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일측이 공개한 영상자료는 단순히 일 초계기가 해상에서 선회하는 장면과 조종사의 대화 장면만이 담긴 것으로 일반 상식적인 측면에서 추적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일측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어제 실시된 화상회의에서 우리 군함이 추적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를 충분히 설명했으며 일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일측은 국제법과 무기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해 나가야 함에도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우리측은 그간 잦은 일본의 일방적인 행태에 대해 절제된 대응을 해왔다"며 "우리측은 일측의 이런 유감스러운 행태에도 한일 국방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일측은 우리나라와 군사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정신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가동 상황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발생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일본 P-1 초계기의 레이더 겨냥 논란과 관련해 P-1 초계기가 촬영한 동영상을 28일 오후 공개했다.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choinal@yna.co.kr

threek@yna.co.kr

☞ 신병교육대 찾은 문대통령 "음식을 호텔 수준으로"
☞ "외계인 침공? 휴거?"…푸른색 변한 뉴욕 밤하늘
☞ 윤종신도, 김윤아도, 싸이도…슬픔에 잠긴 가요계
☞ 이해찬, 장애인행사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
☞ 주차 중 변속기 오조작한 60대, 자기 차에 치여 사망
☞ 중국 환경부 "서울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서 나온 것"
☞ "당신 위치를 아시오" 유명배우 '대통령 모욕' 입건
☞ 이혼 세 번 외치면 부부 남남?…이 곳에선 이제 위법
☞ "대체복무기간 여론조사 현역병 77%가 36개월 택해"
☞ '박항서 매직' 한국에 대한 생각 바꿨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