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돈 받고 노조원 장례 개입한 경찰관 2명 기소

2018. 12. 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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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의 돈을 받고 노조원의 시신을 빼돌리는 데 개입한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는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고 염호석 씨의 장례가 삼성의 뜻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입한 혐의 등으로 경남 양산경찰서 전 정보보안과장 등 경찰관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경찰관들은 노동조합의 장례를 막으려는 삼성 측을 위해, 브로커를 동원해 가족을 설득하고 노조원들이 운구를 막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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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의 돈을 받고 노조원의 시신을 빼돌리는 데 개입한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는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고 염호석 씨의 장례가 삼성의 뜻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입한 혐의 등으로 경남 양산경찰서 전 정보보안과장 등 경찰관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경찰관들은 노동조합의 장례를 막으려는 삼성 측을 위해, 브로커를 동원해 가족을 설득하고 노조원들이 운구를 막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노조원들 모르게 가족이 합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관을 시켜 합의금을 전달한 뒤 염 씨의 시신을 신속히 화장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하다고 속여 공문서를 발급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양산경찰서 전 정보보안과장 등은 이렇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삼성 측으로부터 모두 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 염호석 씨는 지난 2014년 노조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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