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시민 유튜브 반격 흥미롭다"..홍카콜라 vs 알릴레오, 승자는?

2018. 12. 30.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시민 유튜브를 통해 반격한다니 더 흥미롭습니다."

유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관련 '가짜뉴스'와 싸우겠다며 팟캐스트·유튜브에 뛰어들기로 하자,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TV홍카콜라)과 '한판 붙어보자'는 뉘앙스를 내비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유튜브 TV홍카콜라 흥행에
유시민 팟캐스트 '알릴레오' 곧 출격
유 "국민 관심 큰 정책·이슈 다루겠다" 방침에
홍 "유시민 유튜브 나오면 우린 비상할 것" 자신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유시민 유튜브를 통해 반격한다니 더 흥미롭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곧 팟캐스트를 시작하는 유시민 작가를 언급했다. 유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관련 ‘가짜뉴스’와 싸우겠다며 팟캐스트·유튜브에 뛰어들기로 하자,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TV홍카콜라)과 ‘한판 붙어보자’는 뉘앙스를 내비친 것이다.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 초기 흥행에 성공하자 여권의 ‘스타 지식인’ 유시민 작가도 이에 대응하는 성격의 팟캐스트·유튜브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이들 사이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주목된다. 팟캐스트 사이트인 ‘팟빵’에 등록된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첫 방송 전인데도 이날 현재 2만80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알릴레오’는 “우리 사회 정책 현안에 대한 팩트와 해석의 차이를 좁히는 시사지식정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 행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 정책이나 이슈도 (팟캐스트에서) 다룰 것”이라고 했다.

‘팟빵’에 소개된 유시민 작가의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갈무리

현재까지는 민주당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씀’이 이런 구실을 해오고 있었다. 지난 24일 강병원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출연한 영상에서는 “시커먼 콜라보다 속 시원하고 투명하고 톡 쏘는 사이다가 제맛”이라며 ‘TV홍카콜라’를 견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독자가 2만3000여명으로 보수진영 유튜브에 비해 구독자나 조회 수가 적고, 화제성에서도 보수 유튜브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에선 최근 지지율 하락, 경제악화 등 국정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의 ‘등판’에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유시민을 링 위로 끌어낸 ‘TV홍카콜라’는 지난 18일 방송을 시작한 지 2주도 안 돼 구독자 15만명을 넘어섰다. ‘경제 폭망 이유-시사대담 홍크나이트쇼’(41만회), ‘역대 최단기, 위기의 문 정부’(30만회), ‘대통령님 위기 때마다 어딜 가시나요?’(20만회) ‘프라하에서 생긴 일’(17만회) 등은 조회 수가 구독자 수를 뛰어넘으며 보수진영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문화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합류해 ‘홍카콜라’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홍 전 대표는 ‘TV홍카콜라’를 운영할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수인사들 520여명과 최근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포럼’도 발족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TV홍카콜라는 종편과 엠비씨(MBC)보다 하루 조회 수가 두배 이상 넘어섰다. 유시민 유튜브가 나오면 우리는 또 한 번 폭발적으로 비상할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겁니다. 계속 그렇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신뢰도 1위 ‘한겨레’ 네이버 메인 추가]
[블록체인 미디어 : 코인데스크][신문구독]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