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포화 맞은 中 경제, 내년에도 가시밭길 전망

2018. 12. 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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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N비즈니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2018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무역 전망이 어두워졌으며, 정부는 위험 수준의 부채를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향후 수개월 내에 중국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 수출 및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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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부채 급증 전례 없는 결합
-미·중 무역 협상 관건
-“무역·위안화, 中 증시 전망 흐리게 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N비즈니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2018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험난한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세계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수십 년간 급성장했던 중국 경제는 이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990년 이래 가장 낮았다. 2019년에는 성장률이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무역 전망이 어두워졌으며, 정부는 위험 수준의 부채를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요인들은 아직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부채 증가와 경기 둔화의 결합은 전례가 없다”면서 “이는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야기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내년에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라고 CNN비즈니스는 지적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 양국은 내년 2월 말까지 합의를 목표로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율이 추가로 오르게 된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향후 수개월 내에 중국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 수출 및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높은 부채 수준도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상하이에 있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Aberdeen Standard Investment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드먼드 고는 CNN비즈니스에 ”중국 소비자들의 부채 급증은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비관적 전망은 중국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과 위안화가 중국 증시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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