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의사, 진료 중 환자 흉기에 찔려 사망

채혜선 2018. 12.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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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사진 강북삼성병원]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30)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44분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 상담 중이던 의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의사는 중상을 입은 상태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7시30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일 중으로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A씨를 경찰서로 이송해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에 대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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