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와우! 과학] 철통 보안이라던 '정맥 인증', '밀랍 손'이 뚫었다
송현서 입력 2019.01.01. 18:36 수정 2019.01.01. 18:36해외의 IT 전문가들이 확실한 보안을 자랑한다고 알려진 '정맥 인증'마저 해킹할 수 있는 밀랍 손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인 마더보드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정맥 인증은 손가락이나 손가락을 대면 적외선으로 정맥을 촬영, 스마트 기기나 기업 또는 은행 등에서 촬영해 보관 중인 정맥 영상 패턴을 비교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기술로 복제가 거의 불가능해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신문 나우뉴스]
‘정맥 인증’ 최초로 개발한 日 업체에 해당 사실 보고
해외의 IT 전문가들이 확실한 보안을 자랑한다고 알려진 ‘정맥 인증’마저 해킹할 수 있는 밀랍 손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인 마더보드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정맥 인증은 손가락이나 손가락을 대면 적외선으로 정맥을 촬영, 스마트 기기나 기업 또는 은행 등에서 촬영해 보관 중인 정맥 영상 패턴을 비교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기술로 복제가 거의 불가능해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해킹 커뮤니티인 카오스 컴퓨터 클럽(Chaos Computer Club)에서 주최한 해킹 컨퍼런스인 카오스 통신회의(Chaos Communication Congress)에서 발표된 ‘밀랍 손’은 단 15분 만에 정맥 인증 보안을 통과했다.
얀 크리슬러와 줄리앙 알브렉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두 전문가는 적외선 필터가 제거된 카메라로 정맥을 확인할 수 있는 손의 사진 2500장을 촬영한 뒤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해 정맥 패턴을 인쇄했다. 이후 밀랍으로 이 정맥 패턴과 일치하는 ‘가짜 손’을 만들어 테스트했다.
테스트 대상은 일본 ICT업체인 후지쯔 및 역시 일본 IT업계 대표기업인 히타치의 보안시스템이었다. 히타치는 스마트폰에서 손가락 정맥으로 간단히 본인을 인증하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테스트 결과는 피타치와 후지쯔의 ‘참패’였다. 밀랍으로 만든 가짜 손은 정맥 인증 보안 시스템을 쉽게 통과했다. 현재 이 두 회사가 제조한 인증 스캐너 기술은 정맥 인증 시장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의 95%를 차지한다.
이를 테스트 한 크리슬러는 “5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손의 사진 만으로도 충분히 보안을 해제할 만한 ‘밀랍 손’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기자회견장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가능하다”면서 “정맥 인증 보안 시스템이 예상보다 쉽게 뚫려 놀라웠다”고 전했다.
두 전문가는 히타치와 후지쯔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히타치는 이들의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지만 후지쯔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멕시코 여행 갔다가 눈·심장·뇌 사라진 채 돌아온 여성
- 아내를 지하에 가두고 5년간 성매매 시킨 '악마 남편'
- '완전한 사육'..납치된 여성, 6년 후 정신병자로 돌아와
- "내 꿈은 세계서 가장 큰 엉덩이" 52번째 성형 여배우
- '가벼운 입맞춤' 때문에..생후 14일 만에 세상 떠난 아기
- '사랑' 나누다 남편 질식사시킨 비만 여성의 사연
- 결혼 후 불임으로 병원찾는 27세 여성, 알고보니 남자
- "감히 내 딸을!" 성추행 교사 두들겨 팬 아빠
- '라이온 킹' 현실판..하이에나 무리와 12:1로 싸운 사자 (영상)
- 여고생 7명 중 1명 꼴로 임신..학교에 무슨 일이?
많이본 뉴스
- 뉴스
뉴스
- 1위"타다 서비스 살려달라"..이재웅, 페북서 '벼랑 끝' 호소(종합)
- 2위소속 교사·교수의 '석연찮은 죽음'..진각종에 무슨 일이?
- 3위檢 '감찰무마 의혹' 김경수 조사..'文복심' 윤건영도 불가피(종합)
- 4위'덕수초등학교가 뭐길래'..입학철 앞두고 위장전입 전쟁
- 5위서울대 경영 414점, 의예 407점 '합격선'.. 입시업체들 정시 예상 컷 발표
- 6위[단독] '수억 판돈' 산속 텐트 도박장..현실판 '타짜'
- 7위대리점주 부인도 단톡방 초대해 모욕..법원 "해고 정당"
- 8위"연봉 3·4배"..반도체 이어 배터리 인력 빼가는 中
- 9위재검토 끝 결론은 '김진표'..이번 주 후반 발표할 듯
- 10위바른미래당, 정병국·지상욱·하태경 당원권 1년 정지
- 연예
-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