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불해협 건너려는 난민 14명 체포

양소리 2019. 1.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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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어선을 훔쳐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 시도한 난민 14명을 프랑스 서북쪽에 위치한 불로뉴 항구에서 체포했다고 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영불해협을 건너는 이민자 수는 약 230여명이다.

자비드 장관은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지중해 지역의 경비선 두 척을 영불해협에 배치한다"며 "이는 (난민들의) 생명과 우리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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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 "14명 모두 이라크 출신..브로커 수사 중"
브렉시트 비준 앞두고 '이민자 공포 정치' 논란
【망통=AP/뉴시스】 프랑스 경찰이 어선을 훔쳐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 시도한 난민 14명을 프랑스 서북쪽에 위치한 불로뉴 항구에서 체포했다고 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번 체포는 영국과 프랑스 양국 내무장관이 불법 이민자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후 벌어진 첫 번째 단속이다. 사진은 2015년 프랑스 동남부의 휴양지 망통의 해변에서 잠이 든 이민자. 2019.01.0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프랑스 경찰이 어선을 훔쳐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 시도한 난민 14명을 프랑스 서북쪽에 위치한 불로뉴 항구에서 체포했다고 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세 명의 모자를 포함한 이들 난민은 이라크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이들 중 이민 브로커로 알려진 2명을 수사 중이다.

이번 체포는 영국과 프랑스 양국 내무장관이 불법 이민자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후 벌어진 첫 번째 단속이다.

30일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해협 순시 강화, 밀입국 알선 조직 단속 정보 공유, 밀입국 위험성을 경고하는 선전활동 강화 등에 합의했다. 이들은 이번 주에 만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영불해협을 건너는 이민자 수는 약 230여명이다. 관계자들은 "이민 브로커들이 여전히 소형 고무 보트 등으로 해협을 건널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들 다수는 인권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고 경고했다.

자비드 장관은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지중해 지역의 경비선 두 척을 영불해협에 배치한다"며 "이는 (난민들의) 생명과 우리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발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현재 영불해협을 건너는 이민자들에 대한 보도가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영국으로 밀입국한 이민자는 1832명으로 전년(2016년) 대비 약 23% 감소했다.

다이앤 애벗 노동당 그림자내각 내무장관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1월 중순으로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투표를 앞두고 테리사 메이 정부가 '이민자 공포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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