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美국경 '최루가스' 진동..캐러밴 25명 구금

이원준 기자 입력 2019. 1.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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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과 미국 국경수비대 간의 물리적 출동이 계속되고 있는 미 샌디에이고-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지대에서 1일(현지시간) 정초부터 최루가스가 발사됐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새벽 캐러밴 100~150명이 국경장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미 당국이 멕시코 국경지대를 겨냥해 최루탄 최소 3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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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최루가스에 여성·어린이도 영향"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미 이민자 2명이 멕시코 티후아나와 미국 샌디에이고 국경지대를 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과 미국 국경수비대 간의 물리적 출동이 계속되고 있는 미 샌디에이고-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지대에서 1일(현지시간) 정초부터 최루가스가 발사됐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새벽 캐러밴 100~150명이 국경장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미 당국이 멕시코 국경지대를 겨냥해 최루탄 최소 3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AP 소속 사진기자는 최루가스가 살포되며 현장에 있던 언론인과 여성, 어린이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국경지대에 모인 캐러밴은 대부분 온두라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최루탄은 멕시코 국경지대에 있던 투석자 무리를 겨냥했다"며 오히려 이들이 아동을 위협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국은 이날 캐러밴 25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은 멕시코 티후아나에는 현재 1500여명의 캐러밴이 미국 입성을 시도하며 대기하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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