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경제위기론? 심하게 표현하면.."

채혜선 2019. 1. 2. 2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JTBC]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일 “경제 위기론은 한국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라고 말했다. JTBC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다.

유 이사장은 “경제 위기론은 사실에 따라 규명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기득권층의 이익을 해치거나 또는 해치고 있지 않지만, 혹시 해칠 가능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 막아버리려고 하는 시도 같다”며 “심하게 표현하면 한국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해동맹·이익동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로 똑같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작업과 같다”며 “국가의 정책을 방향을 바꾼다는 건 어떤 문제든 어려운 일인데 경제 정책은 (그보다 더) 굉장히 어렵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변화에서 혜택·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들조차 이런 경제 위기 담론에 휘말려 공포감을 가지게 된 나머지 정부로 하여금 옛날 경제정책으로 돌리려고 하는 압력을 편들어주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