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애플의 실토 : "분기 매출 -8.2% 하향"

김현석 입력 2019. 1. 3. 07:05 수정 2019. 1. 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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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뉴욕 증시 새해 첫 거래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정규 장 마감 직후에 애플의 1분기(2017년 10~12월)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의 915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75억달러, 8.2% 낮췄습니다.

쿡 CEO는 매출 예상치를 낮춘 이유를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쿡 CEO가 이 소식을 발표한 직후 애플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7%가 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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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특파원 ]

사진=AP


애플이 뉴욕 증시 새해 첫 거래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정규 장 마감 직후에 애플의 1분기(2017년 10~12월)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의 915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75억달러, 8.2% 낮췄습니다.

1년치로 따지면 무려 300억달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입니다. 2018년 1분기 매출 883억달러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입니다.

"아이폰 수요가 별로다" "훙하이 등에 제조 주문을 줄였다" "아이폰 부품 주문을 깎았다" 지난해 하반기 별별 소문이 다 돌았는데 이게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쿡 CEO는 매출 예상치를 낮춘 이유를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 부진의 원인 중 하나가 무역갈등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발 리스크도 본격화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 달러 강세 그리고 배터리 교체 비용 발생 등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에서 아이폰 7등 일부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퀄컴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중국 법원이 지난해 11월말 퀄컴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애플은 판매 금지를 풀기위해 아이폰의 iOS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쿡 CEO가 이 소식을 발표한 직후 애플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7%가 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내일 뉴욕 증시에도 불길한 소식입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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