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 '남아 살해 예고 글' 올라와.. 경찰 수사 착수

권준영 기자 2019. 1.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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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남자 아기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아기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사진과 함께 "어데 유충 XX가 징징 울고 XX이노?"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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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남자 아기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스1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남자 아기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아기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사진과 함께 "어데 유충 XX가 징징 울고 XX이노?"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본 한 네티즌은 "저 XX 운명은 어떻게 될 것 같노. 웜X들(워마드 사용자)이 알아서 예상해봐라"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차피 유충XX 나중에 자라봤자 수많은 김치남 1869번, 된장남 No.6969 되는 건 순식간 아니노. 자라봤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 지금 뒤지는 게 낫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관련 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칼을 들이대는 사진은 아동학대죄, 협박죄, 폭행죄 등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본다. 게시자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워마드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한다. 워마드는 애당초 '메갈리아'(Megalia)에서 갈라져 나온 분파였다. 메갈리아는 인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 갤러리에서 시작된 인터넷 커뮤니티로, 전염병 메르스와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여성주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을 합성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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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kjykj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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