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직원 자신의 차량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박준철 기자 2019. 1.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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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1시 25분쯤 국가정보원 직원 ㄱ씨(43)가 용인시 수지구 보정동의 한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자신의 차량에 번개판을 피워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ㄱ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4시38분쯤 “ㄱ씨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9시간만에 ㄱ씨 집 인근 공터에서 ㄱ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발견했다. ㄱ씨의 차량 안에서는 A4 용지 3장의 유서도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유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타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것을 국정원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숨진 ㄱ씨의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ㄱ씨의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ㄱ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ㄱ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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