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받으면 배 '부글부글'.. 어떤 음식 피해야 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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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송모씨는 시험이나 면접과 같은 큰일을 앞둘 때면 배가 살살 아파와 걱정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있거나 설사, 변비 등 대변 상태에 변화가 생기고, 배설 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만성 질환이다.

고지방 음식은 위의 배출을 지연시키고, 소장과 대장의 흡수를 방해하여 설사를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괄약근을 이완시켜 배변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고지방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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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약 되는 음식 vs 독 되는 음식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를 하고, 과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대 송모씨는 시험이나 면접과 같은 큰일을 앞둘 때면 배가 살살 아파와 걱정이다. 가스가 잔뜩 차고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 한다. 안 그래도 긴장되는데, 배가 아파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누구나 중대한 일을 앞두면 떨리지만 유독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송씨와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있거나 설사, 변비 등 대변 상태에 변화가 생기고, 배설 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만성 질환이다.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 등으로 확인되는 특정 질병이 없는데 ▲복통 ▲복부 팽만감 ▲불규칙적이고 잦은 배변 ▲잦은 트림과 방귀와 같은 증상이 잦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근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만성 복통과 변비가 있는 변비형 ▲만성 또는 간헐적으로 설사를 하는 설사형 ▲설사와 변비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 나타나는 혼합형 ▲뱃속에 가스가 차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복부 팽만형이다.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외에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단,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악화되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리 상태를 잘 다스려야 한다. 정신적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조절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다. 적당한 운동과 휴식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를 해야 하며, 과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고, 증상을 악화하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하는 음식

1. 쌀로 만든 음식

쌀로 만든 음식은 소장에서 완전 소화 흡수되므로 가스가 적게 생기고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빵보다 밥을 위주로 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2. 섬유질 채소

섬유질이 많이 포함돼있는 채소는 대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변을 무르게 하며, 복통 감소에 효과적이다. 시금치, 버섯, 미나리 등이 있다.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도 좋다. 그러나 한 번에 과도한 섬유소를 섭취할 경우, 뱃속에서 가스를 잘 만들어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3. 포드맵(FODMAP)이 적은 음식

포드맵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 당 성분이다. 장에 흡수·분해되지 않고 남아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된 포드맵은 설사와 과도한 가스를 유발한다. 포드맵이 적은 식품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등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악화하는 음식

1. 술

술은 장 내부를 자극하고, 음식이 소화관을 통해 이동하는 과정을 방해한다. 담배 또한 몸을 자극하고 신경을 흥분시키므로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2. 카페인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배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초콜릿, 차, 콜라 등에도 들어있다.

3. 기름진 고지방 음식

고지방 음식은 위의 배출을 지연시키고, 소장과 대장의 흡수를 방해하여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다량의 수분과 동반된 경우,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괄약근을 이완시켜 배변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고지방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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