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접대부요구, 예천군의원 등 예산 6188만 원으로 추태

입력 2019. 1. 7. 13:59 수정 2019. 1.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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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이 미국과 캐나다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박 부의장은 가이드의 의사에 따라 연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4일 박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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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이 미국과 캐나다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박 부의장은 사과 후 부의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어제(6일) 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이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총 7박 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수에서 이들 14명은 1명당 442만 원씩 총 6188만 원의 예산을 세금에서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수 나흘째인 12월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 전 버스 안에서 박 부의장이 가이드 A 씨를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이를 본 미국 버스운전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박 부의장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버스 안에서 의장과 이야기를 하던 중 그 뒤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박 부의장이 일어나 다가오더니 갑자기 주먹을 날려 안경이 다 부서져 다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박 부의장은 가이드의 의사에 따라 연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예천군의원들의 중재로 약 5000달러를 받고 합의했습니다.

이외에도 연수 기간 중 일부 군의원들은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또 몇몇 의원이 호텔에서 술을 먹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소란을 피워 다른 투숙객들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4일 박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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