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어령 암투병 고백 "친구로 지내는 중..방사선 치료 안해"

입력 2019.01.08. 08:09 수정 2019.01.15. 09:05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암투병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사가 내게 '암입니다'라고 했을 때 철렁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면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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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암투병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사가 내게 '암입니다'라고 했을 때 철렁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절망하지 않았다. 의사의 통보는 오히려 내게 남은 시간이 한정돼 있음을 일깨워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등을 받지 않고 3~6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면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딸 고 이민아 목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고 이민아 목사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지난 2013년 3월 당시 나이 53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습니다.

이 교수는 "암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 딸도 당황하지 않았다. 수술 없이 암을 받아들였다. 애초에 삶과 죽음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암이) 뉴스가 아니다"며 "딸에게는 죽음보다 더 높고 큰 비전이 있었다. 그런 비전이 암과 죽음을 뛰어넘게 했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유언 같은 책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작가이자 정치인, 교육인, 시인이며 기호학자,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한 한국의 대표적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1990년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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