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측 "말도 안 되는 소리"..'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

원종진 기자 2019. 1. 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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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서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재범 전 코치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조 씨는 대신 변호인을 통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성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 씨 쪽 주장은 원종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됐습니다.

수감 직후 옥중 편지를 손혜원 민주당 의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편지에서 조 전 코치는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의 질책을 받고 심 선수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폭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성폭행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뒤 구치소를 찾았지만, 취재진에 대한 면회가 허용되지 않아 조 전 코치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성폭행 고소 사건을 맡은 조 전 코치의 변호사는 SBS와의 통화에서 조 전 코치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성폭행 혐의는 전혀 말도 안 된다'는 게 조 전 코치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변호인은 또 휴대폰과 태블릿 PC 비밀번호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2심 선고 뒤에 조 전 코치를 불러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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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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