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과학계 화두는 블록체인·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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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계의 화두(話頭)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정보기술(IT)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7일 세계 최대의 과학 논문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을 발표했다.
1위는 2017년과 마찬가지로 '암'이었지만, 2~4위는 모두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관련 단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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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계의 화두(話頭)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정보기술(IT)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7일 세계 최대의 과학 논문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을 발표했다. 1위는 2017년과 마찬가지로 '암'이었지만, 2~4위는 모두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관련 단어로 바뀌었다.
블록체인은 2017년 검색 순위 19위에서 2위로 무려 17계단이나 상승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용을 중앙 집중화하는 대신 불특정 다수가 분산해서 인증·저장하는 기술이다.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공유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네이처는 과학계에서도 블록체인을 연구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는 2017년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인공지능은 13위에서 4위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네이처는 이를 두고 "인공지능 연구가 이제 결실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최근 인공지능 연구기관과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다는 발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인 '기계학습'과 '심층학습'도 새로 검색 순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과학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단어도 있다. 탄소 원자가 벌집처럼 연결된 물질인 '그래핀'은 2017년 검색 순위 7위이었지만 지난해 순위에서는 13위로 떨어졌다. 네이처는 "신기술의 주기에는 엄청난 열광과 기대 다음에 일종의 감속 단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와 '비만'은 아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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