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폭행영상 공개..다른 의원들 '방관'

2019. 1. 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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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이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MBC는 그제(8일) 박 부의장의 가이드 폭행 당일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 15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버스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저지하려 했지만 박 부의장은 계속해서 가이드를 폭행했습니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박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 의원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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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이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MBC는 그제(8일) 박 부의장의 가이드 폭행 당일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 15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버스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박 부의장은 버스 뒤쪽 좌석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앞쪽으로 와서 가이드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함께 탑승한 의장과 다른 의원들은 박 부의장이 가이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데도 한참을 방관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저지하려 했지만 박 부의장은 계속해서 가이드를 폭행했습니다. 이후 의장이 말리려고 하자 박 부의장은 의장을 밀쳐냈습니다.

폭행은 4분간 이어졌으며 가이드는 부러진 안경 파편이 얼굴에 박혀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앞서 박 부의장이 "음주 상태도 아니었으며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린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폭행 후 박 부의장이 추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가이드는 "박 부의장이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합의서를 받고 나더니, '나도 돈 한 번 벌어보자. 너도 나 쳐봐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간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박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 의원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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