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집 앞 태극기부대 규탄 집회..지만원 "나경원이 배후조종 제안"

2019. 1.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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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논객 지만원 씨와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성토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나 원내대표의 집 근처에서 '500만 야전군' 단체가 주최한 5·18 진상규명위 지만원 배제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 씨는 지난 4일 나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자신의 진상조사위원 선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다음날 한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해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냐" 등의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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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논객 지만원 씨와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성토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나 원내대표의 집 근처에서 '500만 야전군' 단체가 주최한 5·18 진상규명위 지만원 배제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 씨는 이날 집회에서 "(나경원이) 나에게 사회적 평가가 매우 안 좋아서 한국당이 안고 갈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을 앞에 내세우고 배후조종하면 안 되겠냐고 했다"며 "그것은 편법이다. 지만원이 배제되면 주장도 함께 배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당이라면 소수의 의견을 살피고 무엇이 정의냐 애국이냐를 놓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나 대표는 당의 이익을 의사결정 잣대로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만원이 나경원에게 폭언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미친 여자'라고 했다. 그걸 XX 처리를 하니 엄청난 욕을 한 줄 안다"며 "내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인데 21살 어린 여성한테 모욕 당하고 짓밟힌 데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 씨는 "한국당이 선발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만 상근이고 2명은 비상근이다. 이것만으로는 북한국 조사 업무를 못한다"며 "손발이 될 12명의 조사관과 외부에서 지원하는 민병대식 연구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5.18을 연구한 전문가가 12명 있고 20명 외부에서 돕도록 할 수 있는데 내가 탈락하면 이 모두가 탈락하는 것"이라며 "내일 총회에서 지만원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기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도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손상대 뉴스타운 전 대표도 "지만원 박사가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 학자들이 진실을 가리고 잘못된 역사를 함구하고 있다"며 "진실이 탄로나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진다. 끝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나 원내대표의 지지자들이 끼어들어 "지만원은 나이도 먹었는데 나경원한테 막말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라"고 소리쳐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 씨는 자신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지 씨는 지난 4일 나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자신의 진상조사위원 선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다음날 한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해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냐" 등의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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