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기자, 文 대통령 상대 질문 논란에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했다"

김정호 2019. 1. 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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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왼쪽 사진)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사진)에게 다소 돌발적인 내용의 질문을 했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기자는 1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무례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기자는 특히 "구체적인 질문에 (문 대통령이) 늘 답변이 한결 같았기에 그냥 훅 들어간 감은 있다"며 "저는 대통령이 '자신있다!' 이렇게 답변하시길 바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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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왼쪽 사진)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사진)에게 다소 돌발적인 내용의 질문을 했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기자는 1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무례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질문 속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는 속 표현이 정제되지 않아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물론 듣기에 따라 무례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왜 제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대통령께 질문하겠느냐”고 부인했다.

이어 "이제까지 구체적인 경제정책과 여론조사 등과 관련한 질문은 있어 왔다"며 "이에 조금 불편하실 수 있으나 최대한 어려운 국민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고 질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껄렁한 태도 또는 비아냥대는 태도로 질문하면 그것은 정말 안된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김 기자는 최근 몇 달 간 다양한 계층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을 사랑하고 기대하던 계층이 대부분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저는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한다"며 "그것이 기자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나아가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여쭐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김 기자는 특히 "구체적인 질문에 (문 대통령이) 늘 답변이 한결 같았기에 그냥 훅 들어간 감은 있다"며 "저는 대통령이 ‘자신있다!’ 이렇게 답변하시길 바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런 답을 할 줄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약 200명과 '2019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의 응답을 진행하던 중 김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한 질문이 이목을 끌었다.

김 기자는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냉랭하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고 물었다. 

아울러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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