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또 공격..화웨이 美 자회사 기술 중국 수출 금지

입력 2019. 1.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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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자회사에서 개발한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1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연구개발센터인 '퓨처웨이 테크놀로지(Futurewei Technologies)'를 설립, 각종 연구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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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수출면허 갱신 거부
화웨이, 미국 연구소 철수 경고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자회사에서 개발한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1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연구개발센터인 ‘퓨처웨이 테크놀로지(Futurewei Technologies)’를 설립, 각종 연구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이 센터에는 약 700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WSJ는 미 당국과 화웨이가 주고받은 서류와 소식통 등을 토대로 미 상무부가 퓨처웨이에 대해 ‘수출 라이선스(면허)’를 갱신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 연구개발 센터가 개발한 기술 가운데 ‘수출 라이선스’ 적용을 받는 기술을 본국인 중국으로 수출하는 길이 차단됐다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6월 퓨처웨이 측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출 라이선스’ 갱신 신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처웨이는 2014년 이후 수출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이 라이선스는 지난해 4월 만료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웨이는 지난해 7월 미 상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관련 기술은 미국 밖에서도 광범위하게 취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미측의 ‘국가안보’ 이유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미국이 수출 라이선스를 갱신해주지 않으면 연구개발 센터를 미국 밖으로 옮겨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운영 일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 라이선스가 필요한 기술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포함한 통신 기술과소프트웨어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중국 측의 지적재산권 도용과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를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의제로 삼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WSJ의 코멘트 요청에 “수출면허 부여 과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는 독립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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