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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비트메인 CEO 자리서 물러나나

박병진 인턴기자 입력 2019.01.11. 17:52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업자로 불리는 우지한 비트메인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0일 중화권 유력 영자지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암호화폐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 생산업체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인 우지한과 잔커퇀 공동대표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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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보도.."주요 의사 결정엔 참여"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를 만든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인턴기자 =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업자로 불리는 우지한 비트메인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0일 중화권 유력 영자지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암호화폐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 생산업체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인 우지한과 잔커퇀 공동대표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트메인은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장비 시장에서 약 6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체이며, 우 CEO는 지난 2017년 11월 '비트코인캐시'의 가격 폭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우지한, 장커퇀 공동대표 퇴진 이후 후임자는 내부인사인 왕 하이차오 제품개발 총괄 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CMP는 왕 책임자가 이미 지난 12월부터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공식적인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지한과 장커퇀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창업자로서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비트메인 전체 지분의 58%를 두 공동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우 CEO가 퇴임할 것이란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 중국 언론 오데일리 플래닛 데일리(Odaily Planet Daily)는 비트메인이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며 두 공동대표가 사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11월에는 복수의 중국 매체에서 우 CEO가 이사회에서 퇴출당해 의결권을 잃었다고 보도가 나와 비트메인이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소동도 있었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은 보도가 나온 다음날 비트코인이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7%, 이더리움이 8%, 리플이 5%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으로 크게 요동쳤다.

한편 11일 오후 5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들어 4000달러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이 360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 선임 시장 분석가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 기고문을 통해 "하락의 뚜렷한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우 CEO의 퇴임과 하락은 무관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pb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