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5월 31일부터 사흘간 루마니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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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2)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교황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가톨릭계의 초청을 수락해 5월 31일부터 사흘 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를 비롯해 이아시, 블라지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을 맡은 기간과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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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日도 방문할 듯..北 초청장 받아 방문할지 주목
(바티칸시티=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82)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교황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가톨릭계의 초청을 수락해 5월 31일부터 사흘 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를 비롯해 이아시, 블라지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루마니아는 2천1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80% 이상이 정교회 신도로, 가톨릭 신자는 전체 인구의 5%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을 맡은 기간과 맞물렸다.
역대 교황 가운데에서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1999년 루마니아를 찾은 바 있다.
로마 가톨릭 수장이 루마니아에 간 것은 가톨릭 교회가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로 갈라진 교회 대분열 이후 약 1천 년 만에 처음이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3∼27일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파나마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3∼5일 아랍에미리트(UAE), 3월 30∼31일에는 모로코, 5월 5∼7일에는 불가리아와 마케도니아를 찾는 등 어느 해보다 바쁜 외국 순방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본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밝힌 것처럼 북한에서 공식 초청장이 올 경우 역대 교황 가운데 사상 최초의 방북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의 올해 외국 순방 행선지는 파나마를 제외하고는 이슬람교와 동방 정교회가 주류를 이루는 국가에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른 종교와의 대화와 화해를 강조하는 교황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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