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싱가포르 영유권 분쟁 재점화..장관급 회담 연기

2019. 1. 12.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화되는 듯하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영유권 분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12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오는 14일 말레이시아와 개최하기로 했던 장관급 회담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스만 사피안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가 지난 9일 싱가포르 영해인 투하스 해역을 침범해 양국 장관급 회담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회담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말레이시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싱가포르 영유권 분쟁 조호르 해협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완화되는 듯하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영유권 분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12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오는 14일 말레이시아와 개최하기로 했던 장관급 회담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스만 사피안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가 지난 9일 싱가포르 영해인 투하스 해역을 침범해 양국 장관급 회담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회담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말레이시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스만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내가 방문한 곳은 싱가포르 영해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길이 50㎞, 가장 좁은 곳의 폭이 1.2㎞에 불과한 조호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측이 지난해 10월 말 조호르 해협 서쪽 입구에 있는 바루 항의 '포트 리밋'(Port Limit·선박 운항 등 관할권 행사 구역)을 확장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싱가포르는 새 포트 리밋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지난해 12월 6일 투하스 항의 포트 리밋을 넓히는 맞불을 놔 설전을 벌였다.

이어 양국은 지난 8일 "영유권 문제를 논의할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하고 14일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혀 대화국면이 조성됐다는 관측을 낳았었다.

그러나 오스만 주지사 사건으로 당분간 긴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youngkyu@yna.co.kr

☞ 황희찬 다독인 기성용 "메시가 아니잖아요"
☞ 악역으로 흥한 '골목식당'…도 넘은 악역 내세우기 역풍
☞ 주진모, 일반인과 교제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
☞ 스타 인문학자 배철현 서울대 교수, 표절의혹 제기 후 사직
☞ '동료들 괴롭힘 때문에 힘들다'…간호조무사 실습생 투신해 숨져
☞ 유시민 "盧·文,통일얘기 안해"…문정인 "두분다 先평화 後통일"
☞ 스즈키컵 우승 박항서호 사인볼·유니폼 경매 가격은
☞ 빙속 김보름 "대표팀서 노선영에게 괴롭힘 당해"
☞ 블박 속 윤창호 가해자…운전해야 할 손이 '딴짓'
☞ 이총리 만난 삼성 이재용…의자 빼주고 사진 촬영 리드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