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역 알기 쉽지 않다..의심 증세 보이면 병원 빨리

조동찬 기자 2019. 1.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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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보건당국의 강력 대응 이유는?

[조동찬 기자 : 홍역은 감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환자 1명이 평균 15명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 홍역 잠복기가 21일이어서 3주 후에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 내에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 자칫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해 둔 대응으로 보입니다.]

Q. 의료진 우선 예방접종, 이유는?

[조동찬 기자 : 홍역이 의심되면 먼저 찾는 게 의료진이기 때문입니다. 직업상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의료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를 돌봅니다. 건강한 사람은 홍역에 걸려도 잘 낫지만, 환자는 그렇지 않을 수 있겠죠. 홍역 확산을 막고 또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선 의료진의 예방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벌써 의료진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치를 우선 취한 것입니다.]

Q. 올해 홍역 무엇이 다른가?

[조동찬 기자 : 높게 나고 피부에 발진이 심한데 이번의 경우 열도 그렇게 높지 않고 발진도 심하지 않습니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거죠. 그래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보인다 하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고요. 또 마스크를 써 공기를 통해 주변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Q. 홍역 주의해야 할 연령층은?

[조동찬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1세 미만 영유아가 많은데, 성인에서는 20~40대 연령층도 위험합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영유아와 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고 환자 추이를 봐가면서 성인도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다행히 백신 물량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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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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