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기업에 인수된 금호타이어 6개월 성적?..정상화 '모락모락'

박영래 기자 입력 2019.01.13. 09:01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지 6개월.

7분기 연속 적자라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며 '기업의 영속성'마저 의심됐던 금호타이어도 서서히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더블스타가 인수하면서 회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8월 한 때 6430원까지 올랐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적자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고 새해 들어서도 5000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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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둔화로 7분기 연속 적자
작년 4분기 흑자 기대..실적회복 속도 더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지 6개월. 7분기 연속 적자라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며 '기업의 영속성'마저 의심됐던 금호타이어도 서서히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해 7월 6463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확보하며 금호타이어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후에도 금호타이어 경영실적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실적만 보더라도 금호타이어의 적자폭은 1분기 171억원, 2분기 127억원, 3분기 38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해외영업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실적회복은 더뎠고, 경기 부진으로 완성차 업계의 업황 악화가 겹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재고관리와 생산량 조절에 나선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세차례 국내 3개 공장에 대해 집단휴무를 실시했다.

7월 말 여름휴가를 전후로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에서 휴무를 진행한 데 이어, 9월 말 추석연휴, 10월 말에도 6∼8일간의 공장휴무를 진행했다.

실적 악화는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더블스타가 인수하면서 회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8월 한 때 6430원까지 올랐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적자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고 새해 들어서도 5000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결국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컨트롤타워를 맡아 온 김종호 회장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6일 사임했고, 회사는 부사장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다행히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금호타이어의 실적은 조금씩 호전되면서 올해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2018년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4분기 금호타이어의 잠정 영업이익을 144억원으로 예상했다.

비록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떨어졌지만 7분기 연속 이어오던 적자에서 벗어나 8분기만에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올해 흑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나 올해 큰 폭의 회복세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