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증가율 역대 최저.."내년 생산가능인구 급감"

양찬주 2019. 1.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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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젊은 생산가능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182만명.

전년보다 5만명, 0.09%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14세 이하보다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을 알렸습니다.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그 속도가 유례없이 빠릅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일본이 24년 걸린 반면, 우리나라는 17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젊은 노동력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15세부터 64세인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5만2,000명 줄었습니다.

내년에는 24만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전망했습니다.

취업시장은 갈수록 고령화되는 상황.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60대들이 즐거워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니까 저생산성·저임금 노동층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지금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한 우리 사회.

하지만 머지않아 일본처럼 일자리는 넘치는데 일할 젊은이가 부족한 시대에 대비할지 모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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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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