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나경원, 일본 정치인인가.. 황교안은 개선장군 행세"

강영신 기자 2019. 1.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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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데 대해 "보수의 혁신과 개혁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이 결국 도로 친박당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당이 전날(14일) 5·18 진상조사위원에 권태오 전 육군 중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변호사 등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선 "반성이 없는 모습이고 부끄러운 얼굴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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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이종철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데 대해 "보수의 혁신과 개혁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이 결국 도로 친박당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전 총리는 박근혜정부 내내 법무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근혜정권의 핵심 인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에 큰 책임이 있고 수많은 의혹의 당사자인 분이 진정 어린 사죄와 반성 한마디 없이 개선장군처럼 정치하겠다고 나서고 한국당의 대표 당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 보수의 비극이고 씁쓸한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당이 전날(14일) 5·18 진상조사위원에 권태오 전 육군 중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변호사 등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선 "반성이 없는 모습이고 부끄러운 얼굴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장은 "한국당이 추천한 진상조사위원은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정면으로 왜곡되는 것"이라며 "즉각 취소하고 국민 상식, 정의에 부합한 사람을 추천할 자신이 없으면 추천권을 반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일본 정부를 자극한 게 아니냐"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의 정치인이 한 말인지 일본 정치인이 한 말인지 구분이 불가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제 징용 등에 대해 일본을 두둔하며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일본군 피해자 관련 사항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정의, 진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본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일본 정부가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외교적인 협의를 공식 요청하며 '30일 이내'에 답변을 달라고 한 외교 결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적반하장이 날이 갈수록 가관이다. 무례하고 방자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자국민에 대해서는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고 한국인 피해자에게만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궤변이고 어불성설"이라며 "일본 정부는 억지 논리를 동원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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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신 기자 lebenskun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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