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플레 베네수엘라, 최저임금 또 300% 인상

유세진 2019. 1.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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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과 악전고투를 계속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저임금을 또다시 300%나 인상했다.

지난 10일 2번째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경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처럼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사퇴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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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12차례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 월 7300원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초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항의 시위가 열리고 있는 카라카스에서 지난 11일 야당 지지 여성 1명이 "독재자 마두로는 사퇴하라"고 쓰인 종이를 든 여성 시위자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또다시 최저임금을 300%나 인상했다. 이는 지난 2년 새 12번째 인상이다. 그러나 마두로에 대한 사퇴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019.1.15

【카라카스(베테수엘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초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과 악전고투를 계속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저임금을 또다시 300%나 인상했다.

지난 10일 2번째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경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처럼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사퇴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풍부한 석유에도 불구하고 기초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는 등 역사적인 경제위기에 빠져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외국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날 최저 임금이 300% 오르면서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한달에 약 6.5달러(약 7300원)가 됐다. 마두로는 지난 2년 간 12차례나 최저임금을 인상했었다.

그는 또 석유 생산을 급격히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 및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베네수엘라의 민주 통치를 회복시키라는 점점 더 큰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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