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공기관 안전사고 시 사장과 경영진 문책해야"

김현빈 2019. 1.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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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용균씨 사망사건 등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도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평가 기준 점수를 달리해 성과급의 차등을 둔다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고 적어도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또는 공공부문에서는 이런(고 김용균 사망사건) 류의 안전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에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공공기관 관리 지침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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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서 고강도 대책 지시

文, “사장ㆍ임원진이 자식 돌보듯 직원들 돌보도록 만들어야”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용균씨 사망사건 등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도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작업장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보고받고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평가에서 과거에는 수익 위주로 평가하던 부분을 안전 부분에 더 많은 평가 점수를 줘 전체적인 평가 기준 자체가 개선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15일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장이나 임원진들이 자기 일처럼, 자기 자식 돌보듯이 직원들을 돌보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을 못하면 전부 책임지고 물러나야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평가 기준 점수를 달리해 성과급의 차등을 둔다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고 적어도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또는 공공부문에서는 이런(고 김용균 사망사건) 류의 안전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에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공공기관 관리 지침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산재 사망 그리고 자살, 3개 부분을 총리실에서 국무총리의 책임 하에 작년부터 해오고 있다”며 “총리께서 계속 전체적으로 총괄하지만 적어도 공공부분만큼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 걱정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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